어제 22km, 오늘 20km.
숫자로 보면 단순합니다.
하지만 몸은 알고 있습니다.
이건 단순한 거리의 합이 아니라
👉 “다시 쌓아가는 과정”이라는 걸요.
🌅 어제, 그리고 오늘
어제는 트랙에서 22km를 채웠습니다.
일정한 리듬, 반복되는 곡선,
그리고 스스로와의 대화.
트랙은 늘 솔직합니다.
페이스도, 호흡도, 컨디션도
숨길 수가 없습니다.
그리고 오늘.
두 개의 크루가 함께하는 합동 러닝이 있었습니다.
익숙한 얼굴도 있었고,
오랜만에 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.
이런 날은 이상하게
출발 전부터 기분이 조금 다릅니다.
혼자 달릴 때와는 다른,
어딘가 더 가벼운 느낌.
🏃♂️ 함께 달린다는 것
오늘 러닝은 약 20km.
빠르게 뛰는 그룹,
편하게 대화하며 가는 그룹,
각자의 페이스로 나뉘었지만
결국 같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.
달리기를 하면서 자주 느끼는 건,
👉 “속도는 달라도, 방향이 같으면 함께 갈 수 있다”는 것.
중간중간 웃음도 나오고,
호흡도 고르고,
어제의 피로를 몸이 기억하고 있음에도
이상하게 발걸음은 계속 나아갑니다.
🔥 막판, 그리고 그 이후
후반부로 갈수록
조금씩 리듬을 올려봤습니다.
몸이 완전히 가볍진 않았습니다.
호흡도 여유롭진 않았고요.
그런데,
👉 “멈추고 싶다”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.
오히려 반대로,
조금 더 밀어보고 싶은 마음.
결국 막판에는 자연스럽게
앞쪽으로 나가게 되었고,
먼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.
하지만 오늘의 마무리는
기록이 아니었습니다.
🙌 기다림과 응원
먼저 도착하고 나서
뒤에서 들어오는 분들을 기다렸습니다.
그리고 하나씩, 하나씩 들어오는 순간마다
자연스럽게 박수를 치게 됩니다.
“수고하셨습니다.”
“잘 들어오셨어요.”
짧은 말이지만,
이 말 한마디에 담긴 의미는 꽤 큽니다.
달리기는 결국 혼자 뛰지만,
완주는 혼자 하는 게 아닌 느낌.
오늘은 그걸 더 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.
📊 데이터는 조용히 말해준다
오늘 기록은
20km, 평균 페이스 5분 초반대,
심박은 안정적이었습니다.
숫자만 보면 “괜찮은 상태”입니다.
하지만 몸의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.
👉 “예전보다 조금 더 힘든 느낌”
이 간극이
지금 제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해줍니다.
능력은 돌아오고 있지만,
아직 완전히 자연스럽진 않은 상태.
🧠 다시 쌓는 중입니다
부상 이후 가장 크게 느끼는 건
👉 “기록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다”
👉 “감각은 생각보다 늦게 돌아온다”
라는 점입니다.
작년에는 가볍게 느껴졌던 페이스가
지금은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.
그렇다고 나빠진 건 아닙니다.
그저,
👉 다시 적응하고 있는 과정일 뿐입니다.
😅 솔직한 이야기 하나
이틀 연속 40km.
사실 조금은 무리입니다.
몸도 알고 있습니다.
다리도, 심박도, 근육도 다 알고 있습니다.
그런데도 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.
👉 “다시 올라가고 싶어서”
이유가 명확하면
과정은 조금 힘들어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
🏁 그리고 내일
내일은
천안 종합운동장 보조트랙에서
30km 지속주를 예정하고 있습니다.
솔직히 말하면,
👉 “상태는 완벽하지 않습니다.”
하지만 오늘까지의 흐름을 보면
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
👉 “조율하며 완주하는 것”
👉 “리듬을 잃지 않는 것”
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.
🌿 오늘의 한 줄
잘 달리는 날보다,
잘 버티는 날이 더 중요하다.
이틀 동안 함께 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그리고 내일도,
조금은 힘들겠지만 웃으면서 달려보겠습니다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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